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학회 회원 여러분께
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고 계절은 가을로 접어 들었습니다. 가을이 되면 학회 회원 한 명한 명의 얼굴을 바라보며 예전처럼 마주 할 것을 염원했지만 코로나19의 위력은 아직 지속되고 있습니다. 11월, 조심스럽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의 강도가 낮아지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함께 나누게 된 것이 작은 위안이 됩니다. 그 동안,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전국 각지에서 환자를 돌보고 연구에매진하였던 회원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2021년은 변화의한 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의료 및 사회의 변화와 함께흉부외과를 둘러싼 환경도 바뀌고 있습니다. 먼저, 오랫동안 염원하던 학회의 법인화가 이루어졌습니다. 학회는 앞으로 공인된 사단법인으로 연구, 학술,사회 봉사 활동을 진행할 수 있으며,공식적 사회 기부 유치를 통해흉부외과의 영역 확장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0년 총회에서 결의한 정식 학회 명칭 변경 안이 대한의학 회에 공식 재 상정되며, 흉부외과 상임이사회와 설문조사를 통해 발의된 개명안을 26개 국내 유관학회에 제안 설득하고, 확정하여 행정적 절차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대외적으로는 흉부외과의 사회공익활동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와 협조체계를 통하여 연구,정책 파트너의 역할을 하였고, 그 결과, “필수의료 협의체”를 구성, 흉부외과의 현실을 알리고 제도적 개선을 주장 할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대내적으로는, 흉부외과의 가장 오래된 동료라고 할 수 있는 체외순환사의 교육과 자격의 제도화를 위해 노력하여, 체외순환사 아카데미와 학회 내의 인증제도를 시작하였고, 그 중요성을 정부에 건의하여 이해하게 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환기 속에서 53차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학회 추계학술대회가 이제 진행됩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 많은 훌륭한 연제들이 접수 되었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회원들의 학문적 성과가 발표될 것입니다. 또한, 바쁜 업무속에서 쉽게 잊을 수 있는 전공의 교육, 소통의 문제와 의료분쟁에 대한 내용도심도 있게 다뤄 보려고 합니다. 또한 작년에 이어 흉부외과 각 분야의 중심 주제들을 심층 논의하는 포커스 세션 프로그램을 마련하였습니다. 각 분야의 국내의 Expert를 초청하여, Expert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지려고합니다. 국외 연자인 일본의 Masahiro Tsuboi(National Cancer Center Hospital East)를 초청 폐암에 대한 지견도 함께 나누겠습니다. 이와 동시에 지도 전문의 교육과 체외순환 아카데미를 진행하여, 학회 본연의 목적인 교육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학회 회원여러분,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최선을 다하며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작은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 냈다고 자부하며 이런 작은 긍정적 변화가 큰 힘으로 바뀌어 흉부외과를 이끌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런 작은 변화를 이끌어 준 회원들을 위한 시상도 준비하였습니다.
어려운 시기입니다. 흉부외과의 위기에 대한 이야기들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학회는 이런 모든 것을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학회를 통해 학회 회원 개개인과 학회의 비약된 발전의 모습을 확인하고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또한, 이번 추계학회를 통해 비 대면학회를 마무리하며 내년에는 즐거운 모습으로 함께 자리하기를 바랍니다.
학회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함께 행복하고 유익한 제53차 흉부외과학회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2021년 10월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