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6F-274 포스터 발표

심방중격결손 이상 교정 후 장기간 용적부하감소가 있었던 우심실의 기능 및 용적 회복
조현근, 신유림, 박영환, 박한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장혈관병원

목적 : 심방중격결손 교정 시 하대정맥이 우심방으로 유입되도록 이상 교정술을 받은 후 장기간 우심실 용적부하 감소가 있었던 환자에서 교정수술 후 우심방의 용적 및 기능이 정상화 된 증례에 대해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16세 여학생이 약 6주간의 어지러움을 주소로 타병원 방문하여 적혈구증가증(polycythemia)을 진단 받고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환자는 1세경 심방중격결손증을 진단받고 교정수술을 받았으며 그 이후 건강에 큰 문제는 없이 지냈다고 한다. 내원 시 입술과 손가락에서 청색증이 관찰되었고 산소포화도는 80% 이었다. 혈액검사에서 혈색소는 17.3 g/dL, 헤마토크릿은 49.4% 이었으며, 전원 전 타병원에서 시행한 골수검사에서 이상 소견은 보이지 않았다. 본원에서 시행한 심초음파검사에서 심방중격결손을 교정한 첩포가 하대정맥혈류를 좌심방으로 유입되도록 설치된 것이 관찰되었으며, 우심실의 용적이 감소되어 있고, 삼첨판막륜이 정상보다 작은 것이 관찰되었다. MRI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좌심실의 확장기 및 수축기 용적은 각각 93.9, 40.5 ml, 우심실의 확장기 및 수축기 용적은 48.6, 33.5 ml로 우심실 용적이 상당히 감소되어 있었다.

결과 : 하대정맥이 우심방으로 유입되도록 재수술을 시행하였다. 장기간 용적부하 감소가 있었던 우심실이 정상화 된 용적부하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하여 심방중격결손을 작게 남겨 놓고 외부에서 심방중격결손을 막을 수 있도록 조절할 수 있는 쌈지봉합을 설치하였다. 수술 후 중심정맥압은 11-13 mmHg이었으며, 남겨 놓은 심방중격결손의 개폐 여부와 상관 없이 활력징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었다. 심방중격결손을 모두 닫고, 수술을 마쳤으며, 수술 후 2개월에 시행한 MRI 검사에서 우심실 확장기 및 수축기 용적이 87.1 ml로 증가하였다.

결론 : 본 증례를 통하여 15년 이상 장기간 우심실 용적부하 감소가 있고 우심실 용적이 감소한 경우에도, 우심실이 정상화된 용적부하를 감당하고, 용적이 정상화 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책임저자: 박한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심장혈관병원
발표자: 조현근, E-mail : hank@yuhs.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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