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6F-040 구연 발표

상행대동맥 치환수술에서의 선택적 전향성 뇌관류법
Sue Hyun Kim, Jae Woong Choi, Sang Yoon Yeom, Kyung-Hwan Kim
Department of Thro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목적 : 대동맥궁 수술에서 선택적 전향성 뇌관류법은 현재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상행대동맥 치환 수술의 경우, 저체온하 완전순환정지 상태에서 전향성 뇌관류 없이 원위부 문합을 시행하는 방법이 더 우세하게 사용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상행대동맥 치환 수술에서 완전순환정지군 (TCA group)과 전향성 뇌관류군 (ABP group)간의 수술 결과를 비교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08년 1월에서 2016년 3월에 걸쳐 반궁 (hemiarch) 치환 수술을 같이 시행한 경우를 포함하여 총 108명의 환자에서 상행대동맥 치환 수술을 시행하였다. 이 중 39명의 환자 (36.1%, TCA group)에서 중도 혹은 초저체온하 완전순환정지를 시행하였다. 나머지 69명의 환자 (63.9%, ABP group)에서는 원위부 문합시 무명동맥과 좌측 온목동맥을 겸자한 후, 우측 액와동맥 혹은 무명동맥을 통한 일측성 전향성 뇌관류를 시행하였다. 뇌 분광광도계 (spectrophotometer) 모니터하에서 전향성 뇌관류 속도는 8-10 ml/kg/min으로 유지하였다.

결과 : 수술 전 주요 임상 특성에서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심폐 우회 시간 (cardiopulmonary bypass time) (TCA vs ABP group; 223±58 vs 229±49 min) 및 대동맥 차단 시간 (aortic cross-clamping time) (137±42 vs 138±43 min)은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P>0.05). 완전순환정지 시간은 TCA군에서 11.7±4.0 min, ABP군에서 1.5±1.6 min 이었고, 전향성 뇌관류 시간은 20.5±8.7 min 이었다. 심폐 우회 중 최저 직장온도는 TCA군에서 다소 낮았다 (22±2°C vs 24±3°C, P<0.01). 수술 후 일시적 신경학적 결손 (transient neurologic deficit)의 경우 TCA군에 비하여 ABP군에서 현저히 낮게 발생하였다 (14 (35.9%) in TCA, 12 (17.4%) in ABP, P = 0.031).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으나 ABP군에서 중환자실 재원 기간이 더 짧은 경향을 보였다 (106±71 vs 87±63 hr). ABP군에서 영구적 신경학적 결손 (permanent neurologic deficit)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TCA군에서는 1건 발생하였다. TCA 군에서 1건, ABP 군에서 2건의 조기사망이 있었다.

결론 : 상행대동맥류 환자에서 일측성 전향성 뇌관류법을 이용하여 비교적 안전하게 대동맥 치환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 대동맥궁 수술에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뇌관류법을 상행대동맥에도 도입하여 완전순환정지 시간을 단축하고 일시적 신경학적 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책임저자: Kyung-Hwan Kim
Department of Thro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발표자: Sue Hyun Kim, E-mail : annesue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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