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6F-028 구연 발표

관상동맥우회술에서 제2도관으로 사용하는 복재정맥의 채취 부위에 따른 수술 후 결과 비교: 무작위 배정 연구
Hyoung Woo Chang¹, Ho Young Hwang², Jeong Wook Seo³, Ki-Bong Kim²
¹Department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Sejong General Hospital, Gyeonggi-do, Korea, ²Department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³Department of Patholog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Background : 관상동맥우회술에 제2도관으로 사용한 복재정맥 도관을 허벅지부위와 종아리부위에서채취한 것으로 나누어 그 결과를 서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Methods : 다중혈관질환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는 40-75세 환자 26명을 복재정맥 채취 부위에 따라 두 군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허벅지 채취 군(n=13), 종아리 채취 군(n=13). 복재정맥을 채취할 때에는 ‘노터치’ 방법을 사용하였다. 복재정맥을 좌내흉동맥에 Y형문합 하기 전에, 복재정맥의 <근위부>와 <원위부> 말단에서 혈관 샘플을 채취하였다. 그리고 Y형문합 이후에, 내흉동맥으로부터의 동맥혈압에 노출된 복재정맥의 말단부에서 <확장후> 샘플을 채취하였다. 이 샘플들의 혈관내피세포 온전성, 혈관평활근세포 활성화와 연관된 단백질의 발현, 중간막 평활근의 주름 유지상태를 평가하기 위해 H&E 염색 및 KLF4, SRF, myocardin 등을 이용한 면역조직화학 염색하였다. 또한, 혈관내경, 내막과 중간막의 두께도 현미경으로 측정하였다. 혈관 리모델링을 평가하기 위해, 수술 직후와 1년째에 심혈관조영술을 시행하여, 수술 후 1년 동안 복재정맥의 직경과 복재정맥도관을 조영제가 채우는 동안의 비디오 프레임 수 변화를 평가하였다.

Results : 혈관내피의 온전성, 혈관 평활근 세포 활성화와 연관된 단백질들의 발현, 혈관 중간막에있는 평활근의 주름 유지와 관련하여 허벅지군과 종아리군간의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현미경으로 측정한 값을 비교한 결과, 서로 인접한 부위에서 채취한 <확장후> 샘플과 <근위부> 샘플의 비교에서는 <확장후> 샘플이 비해 유의미하게 더 큰 내경을 가지며, 내막이 더 얇았다. 허벅지군과 종아리군의 비교에서는, <확장후> 샘플과 <근위부> 샘플 모두 허벅지군이 유의하게 큰 내경을 보였다(<확장후>; 허벅지군 1477±353μm, 종아리군 1138±419μm, P=0.047, <근위부> 허벅지군 858±266μm, 종아리군 623±143μm, P=0.008). 1년 심혈관조영술에서, 그룹에 상관없이 복재정맥도관의 직경은 감소하였다: 허벅지 군에서 수술 직후 4.6±0.8 mm 對 1년째 3.5±1.6 mm, P=0.012, 종아리 군에서 수술 직후 4.1±0.8 mm 對 1년째 2.5±1.1 mm, P=0.001. 그러나 양 그룹에서 도관 직경 감소의 정도를 서로 비교하였을 때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공분산분석 P=0.210). 1년 심혈관조영술에서는 허벅지군과 종아리군 각 1명씩 복재정맥도관의 막힘을 보였다(P=0.999). 복재정맥도관을 조영제가 채우는 동안의 비디오 프레임 수는 수술 후 1년 동안 두 군에서 공통적으로 감소하였지만, 마찬가지로 두 군의 상호 비교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공분산분석 P=0.529).

Conclusion : 복재정맥의 채취 부위에 따른 어떤 뚜렷한 우월성도 발견할 수 없었다. 허벅지에서 뗀 복재정맥과 종아리에서 뗀 복재정맥은 병리조직학적으로 유사하였고, 수술 후 1년동안 심혈관 조영술 검사에서의 변화도 유사하였다. 관상동맥우회술에서 제2도관으로 사용하는 복재정맥의 장기변화를 평가하기 위한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하겠다.


책임저자: Ki-Bong Kim
Department of Thoracic and Cardiovascular Surger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Medicine, Seoul, Korea
발표자: Hyoung Woo Chang, E-mail : chang.hyoungwoo@gmail.com

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