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5F-267 구연 발표

원발성 폐암의 폐절제술 후 발생한 폐렴의 임상양상 및 사망 위험인자 분석
조종호¹, 김홍관¹, 신수민¹, 최용수¹, 김관민², 김진국¹, 조재일¹, 심영목¹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²

목적 : 원발성 폐암의 폐절제술 후 발생하는 폐렴은 수술후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원발성 폐암의 근치적 폐절제술 후 발생하는 폐렴의 빈도 및 임상양상을 분석하고, 그 예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11년 1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원발성 폐암에 대하여 근치적 폐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 3990명 중 수술후 폐렴으로 진단받은 276명의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폐렴의 진단은 흉부 X선 검사에서 새로이 발생한 폐침윤이 있으면서 동시에 감염증의 발생을 시사하는 다음 세 가지 조건 (발열, 백혈구 증가 혹은 감소, 화농성 객담)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하는 경우로 하였다.

결과 : 남자가 245명 (89%)이었고, 평균 연령은 69세였다. 조직학적 분류는 선암이 106례 (38%), 편평상피세포암이 140례 (51%), 대세포암이 9례 (3.3%)였다. 수술전 임상병기는 1기, 2기, 3기, 4기가 각각 123명 (45%), 79명 (29%), 63명 (23%), 8명 (2.9%)이었다. 수술전 항암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는 51명 (19%)이었다. 비디오 흉강경하 폐절제술이 78례 (28%), 개흉술이 198례 (72%)였다. 폐절제술은 엽절제술이 204례 (74%), 이엽절제술이 30례 (11%), 전폐절제술이 17례 (6.2%), 구역절제술이 15례 (5.4%), 쐐기절제술이 10례 (3.6%)였다. 수술 후 평균 재원일수는 28일이었고, 중환자실 재원일수는 4.4일이었으며, 수술후 폐렴이 진단되는 시점은 평균 술후 5.6일이었다. 총 84명 (30%)에서 균배양 양성이었고 Staphylococcus aureus (n=17), Pseudomonas aeruginosa (n=16), Acinetobacter baumannii (n=12) 순으로 흔했다. 대상 환자 중 원내 사망이 41례 (14.9%) 발생하였고, 사망원인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 (n=27), 패혈증 (n=5), 폐동맥혈전증 (n=2) 등이었다. 다변량 분석 결과, 수술후 5일 이내 폐렴이 발생한 경우 (OR 2.73, CI 1.15 ~ 7.37, p=0.022)와 균배양 양성(OR 3.06, CI 1.46 ~ 6.51, p=0.003)이 폐렴 발생후 원내 사망의 독립적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결론 : 원발성 폐암에 대한 근치적 폐절제술 후 폐렴이 발생한 환자들은 비교적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특히, 수술 후 5일 이내 폐렴이 발생하면서 균배양이 양성인 경우 폐렴 발생후 원내사망의 주요 위험인자로 확인되었다. 추후 폐렴 발생의 위험인자에 대한 분석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리라 사료된다.


책임저자: 김홍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조종호, Tel: 02-3410-1696 , E-mail : jongho.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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