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ergent Coronary Artery Bypass Graft Surgery in Acute Myocardial Infarction
박수진, 박지예, 정준호, 홍유선, 이철주, 임상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아주대학교의료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급성 심근경색으로 인한 응급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은 수술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심인성 쇼크를 동반할 경우에는 그 위험성인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저자들은 응급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이 필요하였던 급성 심근경색 환자들의 수술 결과를 분석하여, 수술의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하였다.
방법 : 2006년 5월부터 2015년 6월까지 9년동안 아주대학교 병원에서 급성심근경색증으로 응급 혈관조영술을 시행한 후에 경피적 관상동맥성형술 및 스텐트 삽입술이 불가하다고 판정되어 응급 관상동맥 우회로 수술을 시행하였던 119명의 환자들에 대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여 수술 사망에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을 시행하였다.
결과 : 평균연령은 65.3±11.2세였고, 여성이 29명(24.4%) 이었으며, 평균 재원기간은 38.8±46.9일 이었다. 수술 전 시행한 심박출계수는 41.8±13.5% 였으나, 25명의 환자에서는 수술 전 환자상태가 매우 좋지 않아 수술 전 심초음파를 시행하지 못하였다. Swan-ganz catheter를 사용하여 측정한 수술 전 폐동맥압은 평균 44.4±11.2mmHg였으며, 17명에서는 수술 전 ECMO 사용으로 인하여 정확한 결과를 알지 못하였고 수술 전 평균 GFR은 55.6±24.6ml/min 였다. 수술은 OPCAB 95(79.8%), on pump beating heart CABG 11(9.2%), conventional CABG 13(10.9%)가 시행되었다. 전체 환자들 중에서 66명(55.5%)이 STEMI, 53명(44.5%)이 NSTEMI 였다. 총 79명(66.4%)의 환자가 수술 전 심인성쇼크 상태에 있었으며, 17명(14.3%)에서 수술 전 ECMO, 4명(3.4%)에서 IABP를 거치하였고, 12명(10.1%)에서 수술 전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였다. Euro score에서 정의한 *critical preoperative status로 분류된 환자는 총 35 (29.41%)명 이었다. 원내 사망률은 14.3%(17명)였고, 30일 사망률은 7.6%(9명) 였다.
수술 전 심인성 쇼크 상태였던 79명(66.4%)의 환자 중 65명(82.3%)이 생존하였다. 수술 전 17명의 환자에서 시행되었던 ECMO 환자들 중 13명(76.5%)의 환자가 생존하였고, 수술 전 CPR을 시행한 12명의 환자 중 9명의 환자(75%)가 생존 하였다.
원내 사망률에 대한 단 변량 분석상 수술 전 위험인자로는 높은 연령(p=0.01), 낮은 GFR(p=0.006), 여성(p=0.03), critical preoperative status(p=0.008)가 있었고, 수술 후 위험인자로는 수술 후 폐렴(p=0.004), ARF, sepsis(p<0.001)가 사망과 관련된 위험인자였다. 다 변량 분석상 고령(p=0.024), critical preoperative status(p=0.022), 수술 후 발생한 ARF(p=0.001)가 독립적으로 원내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는 인자로 확인되었다.
30일 사망률은 단 변량 분석상 수술 전 위험인자로 critical preoperative status(p=0.019)가 유의했고 수술 후 ARF(p=0.019)나 sepsis(p=0.045)가 발생할수록 사망률이 유의하게 높았다. 다 변량 분석상 수술 전 critical preoperative status(p=0.039), 수술 후 ARF(p=0.043) 나 sepsis(p=0.030) 발생하였을 때 높은 사망률을 예측할 수 있었다.
*critical preoperative status -심실빈맥이나 심실 세동, 수술전 CPR, 수술장에 들어가기전의 기계환기, IABP사용, 수술전 ARF를 포함하는 상태를 euroSCORE에서 정의한 내용
결론 : 급성심근경색증에 대한 응급 관상동맥수술은 높은 수술 사망률을 보이나, 심인성 쇼크가 동반된 위중한 상태의 환자라 할지라도 적절한 수술 전 처치를 통한 혈역학적인 안정을 유지한다면 좋은 수술결과를 얻을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수술 전 심인성 쇼크가 있던 환자군 에서 사망률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지 않았으며, 수술 전 ECMO, IABP, CPR을 시행한 환자군 에서의 사망률은 통계적인 유의성이 없었다는 점에서 이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또한 수술 후 발생한 급성신부전, 패혈증의 경우는 원내 사망률 및 30일 사망률을 유의하게 증가시키므로 상기 합병증 발생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책임저자: 임상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아주대학교의료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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