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5F-242 구연 발표

외과계 전공의 공통수련제도에 대하여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회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
정인석, 나국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교육위원회

목적 : 흉부외과 전공의 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공의 수련 보조 수당 제도나 전공의 근무 여건 개선 등의 노력뿐 만 아니라, 전공의 수련 제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외과 계열 진료과목을 통합하여 전공의를 선발한다는 “외과계 전공의 공통 수련제도”는 원활한 신입 전공의 선발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많은 수련병원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된 전공의 수급을 해결해줄 수 있는 보완적인 제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적잖은 기대를 받고 있다.

방법 :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회와 교육 위원회에 소속된 회원을 대상으로 일반 우편과 전자 우편을 이용하여 “외과계 통합 수련 제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항목은 소속 병원의 병상 수, 흉부외과 전문의 수, 전공의 정원과 현재 근무 중인 전공의 인원, 외과계 전공의 통합수련에 대한 찬반 의견, 외과 계열 진료과목 중에서 통합 수련 과목의 범위 그리고 통합 수련 기간과 방법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과 : 전체 102명의 설문 대상 인원 중 58명 (56.9%: 이사회 45명, 교육위원회 13명)이 설문에 응답을 하였는데, “외과계 전공의 통합수련”에 대한 찬반 여부를 묻는 질문에 40명 (69%)이 찬성 의견을 제시하였다. 응답자의 소속에 따른 결과를 확인해 보았을 때 이사회 소속 회원의 경우 29명 (64.5%), 교육위원회 회원의 경우 11명 (84.6%)에서 통합 수련 제도에 찬성 하였다. 소속 병원의 병상 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500병상 미만인 병원에 소속된 회원인 경우 100%의 찬성 의견을 제시한 반면, 2000병상 이상인 병원 소속 회원인 경우 약 60%에서 반대 하였다. 소속 병원의 전공의 충원율이 50% 이상인 회원의 경우 53%에서 통합 수련에 반대하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충원율이 50% 미만인 경우 83%에서 통합 수련 제도에 찬성하였다. 외과 계열 진료과목 중에서 통합 수련 과목의 범위는 흉부외과와 외과, 비뇨기과 까지를 통합하는 제도에 찬성하는 경우가 30명 (51.7%)으로 가장 많았다. 통합 수련의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2년의 통합 수련 후에 3년 지망과 수련을 선택하는 방법에 24명 (41.4%)이 찬성하는 의견을 제시하였다.

결론 : 이번 설문 결과를 분석해보았을 때 일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결과 이지만, 설문에 참여한 회원의 과반수 이상에서 “외과계 통합 수련제도”를 수용하는데 찬성하는 의견을 보이는 긍정적인 반응을 확인하였다. 하지만 “외과계 공통 수련제도”로의 변화를 전공의 수급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고 균형 잡힌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보다 발전된 전공의 수련 제도로 결정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결정은 아직은 성급하며, 여러 학회간에 활발한 교류를 통해 다양한 요구사항을 수렴하고 폭 넓은 연구를 통해 합의를 도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책임저자: 나국주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교육위원회
연락처 : 나국주, Tel: 062-220-6546 , E-mail : kjna@hanmail.net

수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