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오인된 인공 판막 퇴화로 인한 심장 마비
류세민, 박성민, 조성준, 이경학, 양세란, 김기환, 박정란, 윤정의, 복미선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강원대학교병원 흉부외과
목적 : 심장 초음파상 감염성 심내막염으로 오인된 인공 판막 퇴화로 인한 심장 마비 환자를 보고한다.
방법 : 41세 여자 환자가 기절할 것 같다며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내원 직후 심장 마비 발생하여, 5분간 심폐 소생술 시행 후 회복되었다. 내원 10일전 호흡곤란을 주소로 본원 심장 내과 내원, 과거력상 1998년 대동맥 판막 수술을 받은 병력이 확인되었으며 당시 예약이 밀려 심장초음파 검사는 1달 후로 예정되었다. 심전도상 II,III,aVF ST depression 소견으로 관상동맥조영술 시행하였으나 정상이었다. 심장 초음파상 대동맥판막은 조직판막의 전반적 퇴행소견과 함께 Vmax 5.81 m/s, 평균압력기울기(mean Pr. gradient) 81mmHg로 심한 대동맥판막협착과 함께 비관상첨판(noncoronary cusp)이 심장이완기때 좌심실로 빠지며 끝에 1.8 x 0.8 cm 크기의 움직이는 종괴 소견 관찰(그림)되어 감염성 심내막염 의심 하에 응급 수술을 시행하였다.
결과 : 수술 소견상 대동맥 조직판막의 전반적 심한 석회화 소견 관찰되었고, 비관상첨판이 거의 떨어지기 직전이었으며, 초음파상 vegetation 의심 소견은 비관상첨판 끝의 심한 석회화로 인해 보인 것임을 확인하였다. 21mm 기계판막 재치환술을 시행하였고 현재 수술 2년째 양호한 상태로 외래 추적 관찰 중이다.
결론 : 심장판막수술 기왕력 환자에서 심폐이상 증상 발생 시 청진은 필수적이며, 심장 초음파는 가급적 조기에 시행되어야 한다. 아울러 조직판막 퇴화로 인한 석회화는 심장 초음파상 감염성 심내막염의 vegetation 으로 오인될 수 있다.
책임저자: 류세민
강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강원대학교병원 흉부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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