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의 환자에서 시행된 최소침습 심장판막수술의 성적: 정중흉골절개술을 시행 받은 환자와의 비교연구
박종명, 제형곤, 이현주, 정혜선, 이지혜, 정현희, 박수영, 이상권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최근 최소침습 심장판막수술은 정중흉골절개술을 이용한 전통적인 접근방법에 비해 술 후 출혈량이 적고, 호흡기 합병증과 심방세동의 발생이 드물며, 수술 후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빨라 점점 널리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고령의 환자에서는 비교적 긴 심폐기 가동시간 과 수술 후 신경계 합병증에 대한 우려 때문에 보다 적극적으로 시행되지 못 하고 있다.
방법 : 2008년 11월 이후 본원에서 최소침습 심장수술을 시행 받은 443명의 환자 중 60세 이상의 심장판막 수술을 시행 받은 110명을 (group M) 같은 기간 동안 60세 이상이면서 정중흉골 절개를 이용하여 심장판막 수술을 시행 받은 125명과 (group S) 비교하였다. 모든 자료 전향적으로 수집되었다.
결과 : 평균 나이는 양군에서 유사 하였으며, (group M: 69.3 ± 6.2 vs. group S: 70.6 ± 6.3, p=0.127)성별, 혈압, 당뇨, 호흡 부전, 신부전, 뇌경색, NYHA 등의 수술 전 인자에서도 양군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EUROSCORE II를 이용한 예측한 수술 사망률은 양군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group M: 4.6 ± 7.2 vs. group S: 6.5 ± 8.0, p=0.06), 수술 전 좌심실 구출율은 최소침습 군에서 높았다. (group M: 62.1 ± 10.4 vs. group S: 58.0 ± 13.2, p=0.01) 수술 후 조기 사망률은 양군간에 유사하였으며, (group M: 0.9% vs. group S: 2.4%, p=0.675) 실제 사망률 과 EUROSCORE II를 이용한 예측 사망률의 비율은 양군에서 각각 group M: 0.19 vs. group S: 0.37였다. 술 후 합병증 중 저심박출증후군, 출 혈로 인한 재수술, 뇌졸중, 급성신부전의 빈도는 양군간에 유사하였으나, 수술 후 12시간 이내 흉관배액량 (group M: 351.3 ± 274.0 vs. group S: 659.4 ± 642.1, p<0.001) 및 수혈의 빈도는 최소침습 판막수술 군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group M: 59.1% vs. group S: 91.2%, p<0.001) 또한 최소침습 심장판막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수술 후 기계환기 시간 (group M: 4 (IQR: 0-7) vs. group S: 12 (IQR 6-25), p<0.001), 중환자실 재원시간 (group M: 50.2 ± 86.5 vs. group S: 112.6 ± 166.7, p=0.001), 수술 후 입원기간 (group M: 9.1 ± 7.9 vs. group S: 13.4 ± 9.4, p<0.001)이 유의하게 짧았다.
결론 : 본 연구의 결과는 최소침습 심장판막 수술의 경험이 충분한 기관에서 시행된 경우, 60세 이상 고령환자에서도 최소침습 심장판막 수술은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으며, 수술 후 조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을 보여준다.

책임저자: 제형곤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양산부산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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