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치적 폐절제술 후 중환자실에 재 입실한 환자들의 임상 양상 분석
홍태희, 정재준, 조종호, 신수민, 김홍관, 최용수, 김진국, 조재일, 심영목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폐절제술 후 중환자실에 재 입실한 환자의 발생빈도 및 사망률에 대한 연구는 보고된 경우가 드물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폐절제술 후 회복한 환자들 중 중환자실로 재 입실한 환자의 빈도, 원인, 사망률, 그리고 사망률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분석하는 것이다.
방법 : 2011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1916명의 환자가 여러 가지 폐질환으로 폐절제술을 시행을 받았다. 이 중 32명 (1.7%)의 환자가 첫 번째 중환자실 입실 후 회복 중 사망하였고, 회복한 1874명의 환자 중 63명(3.3%)의 환자가 중환자실로 재 입실하였다. 수술 전 대상 환자의 성별, 연령, 진단, 폐기능 검사, 항암 및 방사선 치료, 동반된 질환, 그리고 폐절제술의 범위 등을 생존한 군과 사망한 군으로 나누어서 분석하였다. 또한 사망률과 관련된 인자에 대해서도 분석하였다.
결과 : 63명의 환자 중 57명 (90.5%) 가 남성이었으며, 평균 나이는 65.3세 이었다. 수술 전 진단에서 악성 종양이 92.1% 이었으며, 양성 질환은 7.9% 이었다. 개흉수술은 84.1% 에서 시행되었으며, 최소침습적 수술은 15.9%에서 시행하였다. 병원 내 사망률은 25.4% 이었다. 환자를 생존한 군(47명, 74.6%)과 사망한 군(16명, 25.4%)으로 나누어서 분류하였다. 중환자실 재 입실의 가장 주요한 원인은 호흡기 합병증 (79.4) 이었다. 31명 (49.2%)의 환자가 기계환기의 도움이 필요하였고, 7명 (11.1%)의 환자는 체외막산소화장치가 필요하였다. 3명(4.8%)의 환자는 투석이 필요하였다. 다변량분석을 통해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OR 8.6, Confidence interval 1.96~61.1, p=0.003)과 섬망(OR 5.5, confidence interval 1.22~28.4, p=0.026)이 병원 내 사망률과 관련된 위험인자로 나타났다.
결론 : 폐절제술을 시행을 받고 회복한 뒤 중환자실로 재 입실하는 경우는 높은 병원 내 사망률을 보인다. 회복 후 중환자실에 재 입실을 하는 가장 흔한 원인은 호흡기 합병증이며, 호흡기 합병증 중 가장 흔한 원인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이다. 병원 내 사망률과 관련된 위험요인은 급성 호흡곤란 증후군과 섬망이었다.
책임저자: 조종호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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