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saoka-Koga Stage III/IVa 흉선종 또는 흉선암 환자에 있어서 광범위 절제술의 장기성적 : 국내 다기관 연구
조종호¹, 최용수¹, 김석¹, 이진희¹, 김홍관¹, 김진국¹, 조재일¹, 심영목¹, 강창현², 김응래², 황유화², 박인규², 김영태², 정경영³, 김대준³, 이진구³, 이창영³, 남경식³, 변고은³, 이강훈⁴, 복진산⁴, 황수경⁴, 이근동⁴, 최세훈⁴, 김형렬⁴, 김용희⁴, 김동관⁴, 박승일⁴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²,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세브란스병원 흉부외과학교실³,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학교실⁴
목적 : 주변 장기를 침범하는 진행성 병기의 흉선종 또는 흉선암 환자에 있어서 광범위 절제술의 장기 성적을 분석하여, 생존에 관련된 예후 인자를 밝히고자 한다.
방법 : 본 연구에서는 국내 4개 병원에서의 2003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11년간 시행된 흉선종양 수술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수집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주변 장기를 침범한 Masaoka-Koga stage III/IVa 흉선종 또는 흉선암에 대해 광범위 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 285명의 임상 양상, 병리조직학적 특징, 수술 후 생존 및 재발 등을 분석하였다.
결과 : 총 285명의 나이 중앙값은 53세 (15-81세)였고, 남자가 177명 (62.1%)이었다. Masaoka 병기III, IVa가 각각 191례 (67.0%), 94례 (33.0%)였다. 수술전 보조요법을 74명 (26.0%)에서 시행하였으며 이중 항암화학요법이 60례(21.1%), 방사선요법이 10례(3.5%), 항암화학방사선 병용요법이 4례(1.4%)였다. 흉선절제술을 시행하면서, 침범 장기에 따라 폐절제술 234례(쐐기절제술 205례, 구역절제술 6례, 폐엽절제술 14례, 전폐절제술 7례, 흉막외 전폐절제술 9례), 횡격막절제 33례, 심막 절제 195례, 횡격막 신경절제 112례, 무명정맥 절제 73례, 그리고 기타 혈관 절제술 57례를 추가로 시행하였다. 완전절제는 211명(74.3%)에서 가능하였다. 불완전절제가 이루어진 73 명(25.7%) 중 R2 16례, R1 57례였으며, 병리소견상 그 여부를 알수 없는 환자가 1명 이었다. 병기 IVa에서 병기 III에 비교해 불완전 절제율이 의미있게 높았다(stage III-17.9% vs. stage IVa-25.7%; p<0.001). 수술후 재원일수의 중앙값은 8일(0 ~133일)이었고, 72명(25.3%) 환자에서 수혈을 시행하였다. 병원내 사망은 4례 (1.4%) 발생하였다. 수술 후 보조요법은 총 218례 (76.5%)에서 시행하였다 (방사선요법 164례, 항암제방사선 병용요법 24례, 항암화학요법 30례). 추적관찰기간의 중앙값은 45.9개월 (0 ~ 146개월)이었고, 추적관찰 중 98명(34.6%)의 환자에서 재발이 발생하였다. 재발양상은 국소재발이 31례(10.9%), 흉곽내 전이 45례(15.8%), 원격전이가 17례(6.0%)였다. 수술후 생존기간의 평균값은 102개월이었고, 5년 생존율 및 10년 생존율은 각각 83.4%와 59.6%였다. 5년 무병생존율 및 10년 무병생존율은 각각 57.6%와 41.2%였다. 흉선암이 흉선종에 비해 좋지 않은 생존 예후를 보였으나(p=0.048), 무병생존율 비교에서는 차이가 없었다(p=0.085). 생존율 다변량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위험인자는 완전절제술 여부, 수혈 여부 및 전신상태(ECOG) 였다.
결론 : 주변 장기를 침범한 진행성 흉선종 및 흉선암 환자에 있어서 광범위 절제술의 장기 성적은 비교적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책임저자: 최용수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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