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5F-104 포럼 발표

체외막 산소공급장치를 적용한 상태에서 폐이식을 시행받은 환자의 3년 초기성적비교.
김형렬, 김동관, 김용희, 최세훈, 이강훈, 황수경, 복진산, 박승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폐이식은 말기폐질환 환자에서 시도할 수 있는 치료법의 하나이다. 국내에서 시행되는 폐이식은 수혜자의 응급도에 따라 순서가 정해지기 떄문에, 많은 경우에서 체외막산소공급장치(이하 ECMO)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 이루어진다. 본 연구의 목적은 ECMO를 적용한 상태에서 폐이식을 시행받은 환자들의 성적을 고찰하는 데에 있다.

방법 : 2008년 10월부터 2014년 4월까지 본원에서 폐이식을 시행받은 환자의 치료성적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결과 : 총 34명의 환자들 중 24명이 폐이식을, 10명이 심폐이식을 시행받았으며 추적기간의 중앙값은 26개월(0개월~51개월)로, 1명이 입원 중 타병원으로 전원된 후 추적소실 되었다. 6명이 입원 중 사망하였고, 전체 1년생존률은 78.8%(26/33), 3년 생존률은 77.8%(14/18)였다. 사망원인은 감염이 원인인 경우가 8건, 수술 후 출혈이 1건, 폐이식 이전에 앓고 있던 기저질환(혈관육종)에 의한 사망이 1건이었다. 총 16명이 ECMO를 적용받고 있는 중에 폐이식을 시행받았고, 폐이식 이전에 ECMO 시행기간의 중앙값은 14일(2일~99일)이었다. 이들의 평균재원일수는 145.75일(±151.63)로 ECMO를 시행받지 않은 환자들의 평균재원일수(80.00±90.97일)에 비해 높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0.147). ECMO를 시행한 상태에서 폐이식을 받은 환자들의 1년 생존률과 3년 생존률은 각각 75.0%와 75.0%로, 역시 ECMO를 시행받지 않은 환자들(82.4%, 61.8%)과 비교하여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974).

결론 : 폐이식은 다른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에게서 하나의 대안적 선택이 될 수 있으며, ECMO를 시행하고 있던 환자에서도 가능하다. 예후인자 및 위험인자 분석에 대하여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책임저자: 박승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이강훈, Tel: 010-9076-2630 , E-mail : knuhjkle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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