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이용한 폐암 수술 변화 현황
박샘이나, 김응래, 황유화, 이현주, 박인규, 강창현, 김영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최근 5년간의 폐암에 대한 수술 변화 및 폐암 수술을 시행 받는 환자 군의 변화 양상을 확인하고자 한다.
방법 : 건강보험 심사 평가원의 보건 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http://opendata.hira.or.kr)에서 제공하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의 의료통계정보와 국가 통계 포털의 주민 등록 인구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하였으며, 연간 퍼센트 변화(Annual percent change, APC)와 통계적 유의성은 National Cancer Institute 에서 제공하는 Joinpoint regression program (version 4.2.0.2.) 을 이용하여 평가하였다.
결과 :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총 25684명의 환자에서 폐암 수술이 이루어졌다. 2010년 4149명이 폐암 수술을 시행 받은 것에 반해, 2014년 6020명으로 크게 증가하여 지난 5년간 급격히 폐암 수술 건수가 증가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APC=9.9, p<0.05). 해당년도 인구대비 10만명당 폐암 수술 환자수 또한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APC=9.4, p<0.05). 또한, 여성 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남녀 성별 비는 시간에 따라 유의하게 변화하여 2010년 2.1, 2014년 1.6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APC=-6.3, p<0.05). 연령별 환자 분포는 60대 환자 군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지만, 70대 연령 군의 비율이 남녀 모두 에서 유의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남: APC=3.7, p<0.05, 여: APC=5.96, p<0.05). 2014년 기준, 남성환자에서는 60대(40%)와 70대(31%) 연령 군의 환자들이 다수를 차지한 반면, 여성에서는 50대(31%)와 60대(33%) 연령 군이 대부분을 차지 하였다.
폐암 혹은 비 폐암에 대한 전체 쐐기 절제술 시행건수는 서울 지역 분포율이 국내 건수의 40% 미만으로 시간에 따라 유의한 증가를 보이지 않았으나 (APC=0.7, p=0.3), 폐암 수술 건수를 반영하는 종격동 림프절 절제술의 경우 국내 건수의 60%를 차지 하며 그 비율이 유의하게 증가하고 있어 (APC=1.1, p<0.05) 폐암 수술의 서울지역 중심화가 관찰되었다. 수술의 범위는 단일 엽 절제술(APC=0.4, p=0.5)의 시행 비율은 일정한 정도로 유지되었고, 구역절제술(APC=9.9, p=0.1)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전폐절제술(APC=-12.5, p<0.05)과 이엽 절제술(APC=-7.9, p<0.05)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결론 : 폐암 수술을 시행 받는 환자의 수는 최근 5년동안 급격하게 증가하였고, 환자의 구성 또한 고령 환자의 증가 및 여성환자의 증가가 특징적으로 관찰되었다. 이는 인구 고령화와 건강 검진으로 인한 조기 폐암의 증가가 원인으로 판단되며, 이 추세는 앞으로도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환자 군의 변화에 대한 실질적인 진료의 변화로써 제한적 절제술이 증가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서울 지역 편중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책임저자: 박인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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