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term Surgical Outcomes of Malignant Mesothelioma
최세훈, 김형렬, 김동관, 박승일, 복진산, 김용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악성 중피종 (malignant mesothelioma)은 상당히 드문 질환이나 점차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이 질환은 예후가 매우 좋지 않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7개월, 항암화학요법을 하는 경우 12개월 이내의 생존 기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악성 중피종에 대한 수술적 치료로는 흉막외 전페절제술 (extrapleural pneumonectomy)이 가장 널리 시행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흉막외 전폐절제술 후 5년 생존율은 0 ~ 24% 까지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흉막외 전폐절제술 등 악성 중피종에 대한 수술 후 성적에 대해 보고된 바 없어 연구를 시행하고자 한다.
방법 : 2001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악성 중피종으로 치료적 수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생존에 대한 추적 관찰은 2015년 8월 15일까지 시행하였다. 성별, 연령 등의 기본 인구학적 자료와 수술 방법, 병리검사 결과, 수술 결과, 수술 후 치료, 추적 관찰 결과 등을 의무 기록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인구학적 자료 등에 대해서는 기술 통계 (descriptive statistics)를 사용하였고 생존율 (overall survival)과 무재발 생존율 (recurrence free survival)에 대해서는 Kaplan-Meier 분석을 사용하였다.
결과 : 2001년 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총 21명의 환자가 악성 중피종으로 치료적 수술을 받았다. 평균 연령은 55세였으며 남성의 비율은 71%였다. 흡연력은 76%에서 있었으며 흡연자의 평균 흡연력은 27.8 연갑이었다. 석면 노출력은 29%에서 있었다. 전체 21 건의 수술 중 흉막외 전폐절제술이 15건 (71.4%) 있었으며 흉막절제술이 2건 (9.5%) 있었다. 그 밖에 악성 중피종이 국소적으로 발생하여 국소 절제한 경우가 4건 (19%) 있었다. 완전 절제는 18건 (85.7%) 시행되었고 수술 후 보조 치료 (adjuvant treatment)는 13건 (61.9%) 진행되었다. 병기는 II가 23.8%, III가 71.4%, IV가 4.8% 이었으며 조직학적으로는 epithelial type이 13건 (61.9%)로 가장 호발하였다. 수술 후 평균 재원일수는 16일이었고 수술 후 합병증으로는 심부전 3건, 페렴 1건, 성대마비 2건 등이 있었다. 수술 후 원내 사망률은 9.5% 였다. 수술 후 3년 생존율은 29%, 5년 생존율은 22%였으며 생존 기간의 중앙값은 약 14개월이었다. 수술 후 3년 무재발 생존율은 27%, 5년 무재발 생존율은 13% 였고 중앙값은 약 12개월이었다.
결론 : 악성 중피종에 대한 치료적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22%로 항암화학요법 성적에 비해 우수한 성적을 보였으며 지금까지 보고된 생존율과 견주어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책임저자: 김용희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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