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성 좌측 주기관지 파열 환자에서 정정맥 체외막산소화 요법을 시행하면서 수술한 1례 체험
임정현, 이희성, 김응중, 김건일, 신호승, 조성우, 나용준, 김형수, 이원용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성심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호흡기의 심각한 외상이 있는 환자에서 일측 폐환기는 이용한 수술 및 마취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특히 기도의 이상, 혹은 심각한 폐기능 부전을 동반한 환자가 마취 중 고식적 기계환기를 통한 일측 폐환기를 견디기 어려워 수술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본원에서 1.5m 높이에서 추락하여 발생한 주기관지의 파열 및 혈기흉이 발병한 환자에서 기관지의 선천적 이상이 동반되어 일측 폐환기에 어려움이 있어 정맥-정맥 체외막산화요법을 적용 하여 성공적으로 수술을 시행하였던 1례를 보고하는 바이다.
방법 : 작업장에서 1.5m아래로 추락하여 수상한 31세 남자 환자가 응급실로 내원하였다. 단순 흉부 방사선 및 흉부 전산화 단층 검사에서 좌측 혈기흉이 진단되었고 주기관지 파열이 의심되었다. 흉관삽입술 시행 후 중환자실로 이실하였고, 기관지 내시경 검사에서 좌측 주기관지 파열소견만을 확인 후 응급으로 시험적 개흉술을 시행하였다. 마취 후 환자의 산소포화도가 85-90%정도로 유지되고 일측 폐환기를 견디지 못하여, 양측 대퇴 정맥을 통해 정맥-정맥 체외막산화요법을 시행하면서 수술을 진행하기로 결정하였다.
결과 : 수술은 좌측 후측법 흉곽절개술을 통해 접근 후 좌측 주기관지의 손상이 확인 되었고, 이를 단단 문합 하였다.(그림1) 수술 1시간 후 기도삽관을 발관 하고 각성 정정맥 체외막산소화 요법을 시행할 수 있었고, 수술 후 2일째 체외막산화기계를 이탈하였다. 수술 후 기관지 내시경 검사에서 좌측 주기관지의 파열 부위는 치유된 상태를 확인하였다. 이후 수술 후 9일째 퇴원하였고 3주 뒤 외래 경과관찰에서 이상 증상 및 소견이 없음을 확인하였다.
결론 : 본원에서는 외상에 의해 폐기능이 손상된 환자에서 일측 폐환기를 통한 수술이 어려워 정맥-정맥 체외막산화요법을 적용하면서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경험을 보고하고자 한다.
책임저자: 이희성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성심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임정현, Tel: 031-380-3815 , E-mail : hwoarang_1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