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4F-086 구연 발표

완전 절제된 I 병기 폐선암에서 수술 후 항암치료의 효과
조석기1, 전상훈1, 다기관 폐암 연구회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1

목적 : 폐암 I 병기에서는 수술 후 항암 또는 방사선 치료는 표준 치료법이 아니지만 NCCN 가이드라인에서는 IB 병기 일부 환자에서 수술 후 항암치료를 권유하고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I 병기 폐선암 환자에서 수술 후 선택적으로 시행한 항암치료가 재발 및 생존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2000년부터 2009년까지 국내 4개 병원에서 수술 후 I 병기 폐선암으로 진단받은 환자 113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수술 후 항암치료의 적응증은 종양의 크기가 크거나 장측 흉막 침범 등이었고, 센터에 따라 수술 후 4-6번 정도의 cisplatin을 기본으로 두 가지 약제 병행요법을 시행하였다. I 병기에서 고위험군을 찾기 위해서 종양 크기, 양전자 단층촬영에서의 최대섭취 값, lymphovascular invasion 여부를 조사하였다.

결과 : 병리학적 IA, IB 병기는 각각 743명 (66%), 389명 (34%) 였으며, 중앙 관찰기간은 51개월이었다. IA병기에서 재발과 사망은 각각 130명 (17%), 58명 (8%)였으며, IB병기에서는 각각 113명 (29%), 55명 (14%)였다. 수술 후 항암치료는 IA, IB 병기에서 각각 46명 (6%), 151명 (39%)에서 시행되었다. IA 병기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5년 생존율은 97.4%, 91.7% 였으며, 5년 무병생존율은 86.9%, 79.6%로 두 군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IB 병기에서 항암치료를 받은 군과 그렇지 않은 군의 5년 생존율은 92.6%, 79.3% 였으며, 무병생존율은 77.4%, 63.7%로 항암치료를 받은 군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IB 병기에서 저위험군과 고위험군은 각각 183명 (47%), 206명 (53%)이었고, 두 군간의 5년 생존율 (92.5% vs 77.9%)과 무병생존율 (84.9% vs 55.4%)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차이가 있었다. 고위험군 환자 중에서 항암치료를 시행 받은 환자군 (n=83)의 5년 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은 88.8%, 64.1%로 관찰군 (n=123)의 69.9%, 49.5%보다 통계적으로 높았다.

결론 : IB 병기 폐선암에서는 수술 후 항암치료가 무병생존율과 5년 생존율을 높였으나 IA 병기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IB 병기에서 저위험군에 비해서 고위험군의 무병 생존율 및 5년 생존율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았다. IB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항암치료 시행군과 관찰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생존율의 차이를 보이고 있어 고위험군 환자에서 술 후 항암치료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책임저자: 전상훈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조석기, Tel: 031-787-7132 , E-mail : skcho@snub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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