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도암에서 복부 PainBuster와 흉부 경막외 마취를 이용한 이중 통증 조절을 적용한 개흉술/개복술 후 통증과 완전 최소 침습 수술 후 통증의 비교
박샘이나, 강창현, 복진산, 최진호, 황유화, 이현주, 박인규, 김영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최소 침습 식도절제술이 개흉술이나 개복술과 같은 기존의 침습적인 절개 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감소, 수술후 합병증 감소, 중환자실 재원기간 단축에 있어 우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 연구는 개흉 및 개복을 통한 식도암 수술에서 복부 PainBuster와 흉부 경막외 자가통증 조절법을 이용한 이중 통증 조절의 효과를 최소침습 식도절제술 환자와 비교를 통하여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12년 1월부터 2014년 7월까지 서울대병원 흉부외과에서 식도암에 대해 식도절제술 및 식도 재건술을 시행 받은 환자들 중 개흉술과 개복술을 동시에 시행 받고 개흉술에 대해서는 경막외 자가통증 조절법, 개복술에 대해서는 On-Q (PainBuster®) 를 적용 한 환자군을 환자군 O (n=32), 흉강경, 복강경, 및 로봇 수술을 이용한 최소침습 식도절제술을 시행받고 정맥 자가 통증 조절 법을 적용한 환자군을 환자군 M (n=31) 으로 정의하였다. Numeric Rating Score (NRS) 로 기록된 수술 후 통증의 강도, 중환자실 재원기간, 추가적인 진통제 투여량 등을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두 군에서 성별, 나이, 체 질량 지수, 기저 질환, 노력성 폐활량에서는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환자군 O 에서 수술 전 암의 병기가 높은 환자들이 더 많이 포함되어 있었으며 항암방사선 요법을 시행 받은 환자가 더 많았다 (p = 0.002). Painbuster 도관 삽입과 관련된 합병증은 없었으며 국소 마취제와 관련된 신경학적 부작용은 없었다. 중환자실 재원 시간 (p = 0.880), 전체 재원 일수 (p = 0.918), 수술 부위 상처 합병증 (p = 1.000), 수술 후 부정맥 발생 빈도 (p = 0.561), 추가적인 진통제 투약 횟수 (p = 0.371), 마약성 진통제 투약 횟수 (p = 0.476) 및 총 투약 용량 (p = 0.343)에서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수술 당일, 1일, 2일, 3일, 퇴원 후 첫 외래에서의 통증 강도를 평균 NRS 값을 양 군에서 반복 측정 분산 분석법을 이용하여 비교 하였으며 시간의 변화에 따라 NRS 값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p < 0.001), 환자군 O의 수술 후 통증의 강도는 환자군 M과 비교하여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 = 0.208).
결론 : 개흉술 및 개복술 후 발생하는 통증에 대해 이중 통증 조절 요법은 시술과 관련된 추가적인 합병증 없이 최소 침습 수술과 비교하여 유사한 정도의 통증의 강도를 보였다. 최소 침습 수술을 적용하기 어려운 진행성 식도암에 대해서도 이중 통증 조절을 통해 고전적인 수술적 접근법 후에도 효과적인 통증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다.

책임저자: 강창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박샘이나, Tel: 02-2072-2348 , E-mail : saminapark1203@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