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궁 원위부 대동맥류의 치료로서 정중흉골절개를 통한 4-분지 인조혈관 전대동맥궁치환술의 성적
심만식, 성기익, 조양현, 김욱성, 이영탁, 박표원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대동맥궁 원위부에 국한된 대동맥류는 전통적인 수술적 치료부터 최근 하이브리드 술식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한 질환으로, 본 기관에서는 정중흉골절개를 통해 4-분지 인조혈관을 이용한 전대동맥궁치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2006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대동맥궁 원위부 대동맥류로 정중흉골절개를 통해 4-분지 대동맥 인조혈관을 이용한 전대동맥궁 치환술을 받은 4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평균 나이는 67.9 ± 7.4세(45-82세)이며, 남자는 36명(85.7%)였고 여자는 6명(14.3%)였다. 대동맥류의 병리학적 원인은 죽상경화증 31례, 가성대동맥류 8례, 대동맥 박리 3례였으며, Marfan 증후군은 없었다. 모든 환자들은 중등도 또는 심도 저체온 순환정지상태에서 전방향 선택적 뇌관류를 시행하며 수술을 진행하였으며 인접한 상행대동맥의 원위부와 하행대동맥의 근위부를 함께 치환하였다. 동시에 19명(45.2%)의 환자들에서 심장수술을 함께 시행하였고, 이 중 15명의 환자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하였다. 대동맥류 파열인한 응급수술은 4명(9.5%)의 환자에서 시행하였다.
결과 : 평균 체외순환 시간은 215 ± 52분, 평균 대동맥 차단 시간은 145 ± 35분 평균 하지허혈시간은 42 ± 11분, 평균 전방향 선택적 뇌관류 시간은 98 ± 23분이었다. 수술 후 30일내 사망은 없었으며, 병원내 사망은 1명(2.4%)으로 심부전으로 사망하였다. 뇌경색은 3명(7.1%)에서 발생하였으나 영구적인 신경학적 손상은 없었고, 사지마비도 없었다. 장기간의 기계호흡으로 인한 기관절개술은 2명(4.8%)에서 시행하였고, 혈액투석이 필요한 신부전은 1명(2.4%)에서 발생하였다. 수술 후 출혈로 인해 5명(11.9%)의 환자들에서 재수술을 시행하였다. 술 전 12명(28.6%)에서 성대마비가 있었고, 술 후 6명(14.3%)의 환자에서 성대마비가 새로 발생하였으나 이 중 4명의 환자에서 추적관찰 기간 중 호전되었다. 본 기관에서 36명(85.7%)이 추적관찰 되었고 평균 기간은 31 ± 21개월(0.8-88.9개월)이었다. 추적관찰기간 동안 대동맥관련 재수술은 없었으며, 5년 총사망률(all-cause mortality)은 67.4±10.7%이었다.
결론 : 대동맥궁 원위부에 발생한 대동맥류에 대한 치료로서 정중흉골절개를 통한 전대동맥궁치환술은 조기 결과가 우수하고 대동맥 사건 발생 위험도 낮아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겠다.
책임저자: 성기익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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