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폐바이패스를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과 무인공심폐 관상동맥우회술의 결과 비교
정재한, 이원용, 김형수, 김건일, 조성우, 김응중, 임정현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심폐바이패스를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 (Conventional-CABG [C-CABG]) 과 무인공심폐 관상동맥우회술 (OPCAB) 의 조기 및 장기 결과를 비교하고자 한다.
방법 : 2000년 1월 부터 2005년 12월 까지 한림대학교성심병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 받은 223명 중 응급수술과 동반수술이 필요했던 환자, 투석 중인 만성신부전 환자 40 명을 제외한 183 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하였다. C-CABG 81 명과 OPCAB 102명의 수술 전 특징, 수술사망률과 합병증 등 수술 관련 인자를 비교, 분석하였다. 추적 관찰 기간의 중앙값은 107 개월 이었다. 만기성적은 reintervention 등 major adverse cardiac events (MACE) 와 심장관련사망 자유생존률과 전체생존률을 양 군간에 비교하였다. 다변량 분석을 통해 생존률과 MACE 관련된 위험인자를 분석하였다.
결과 : C-CABG 군에서 저심장박출증과 cerebrovascular accident (CVA)로 각각 2 명 (4/81) 이 사망하여 OPCAB (0/102) 군과 비교하여 수술사망률이 높았다 (P=0.023). 수술합병증은 출혈로 인한 재수술 (5 : 1, p=0.05)과 CVA (3 : 0, p=0.05) 에서 C-CABG 군이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높았으나 그 외 합병증 발생률에는 차이가 없었다. 추적 기간 중 C-CABG 군에서 16 명, OPCAB 군에서 13 명이 중도소실 되었다 (추적률; 83.8%). 만기성적으로는 Reintervention 을 포함한 MACE 는 OPCAB 군에서 많이 발생하였으나 (6 : 14),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았다 (p=0.297). 5년 생존률, 심장사망-자유생존률과 MACE-자유생존률은 C-CABG 군에서 90.2%, 98.4%, 91.8% 였고, OPCAB 군에서는 96.6%, 100%, 85.4% 로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p=0.101 , p=0.226, and p=0.235). 10년 생존률, 심장사망-자유생존률과 MACE-자유생존률은 C-CABG 군에서 88.5%, 98.4%, 90.2% 였고, OPCAB 군에서는 87.6%, 98.9%, 84.3% 로 역시 두 군간에 차이가 없었다 (p=0.870 , p=0.787, and p=0.297). 다변량 분석에서 환자의 나이가 전체사망률과 관련한 위험인자였다(p=0.000).
결론 : 수술사망률과 합병증 관련하여 OPCAB 군이 더 좋은 결과를 보였다. 추적기간 중 MACE 는 OPCAB 군에서 빈발하였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고, 만기생존률도 양 군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책임저자: 이원용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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