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4F-033 구연 발표

동정맥형 체외막산소화장치 삽입술을 시행받은 환자에서 근적외선 광학분석기의 조직산소포화도 수치를 이용한 하지허혈의 조기 진단 및 예방
김동중, 정수련, 신윤철, 임청, 박계현, 김준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동정맥형 체외막산소화장치 도관을 대퇴동맥에 삽입하는 경우 많게는 20% 이상의 환자에서 동측 하지에 허혈이 발생하는데, 허혈이 진행되면 비복근 경직이 발생하게 되고 더 나아가 구획 증후군으로 발전하여 근막절개술까지 시행하게 되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본 연구에서는 종아리 피부에 부착한 근적외선 분광분석기의 조직산소포화도 수치를 토대로 원위부 관류를 시행함으로써 하지 허혈을 조기에 진단하여 구획증후군을 예방하고 나아가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대퇴동맥에 도관을 삽입하여 24시간 이상 동정맥형 체외막산소화장치를 적용했던 성인 환자들을 연구대상으로 하였으며, 2013년 8월부터 2014년 8월까지의 환자군 (A)에 대하여 종아리 피부에 근적외선 분광분석기 패치를 부착하여 조직산소포화도 수치가 40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 원위부 관류를 시행하는 전향적 연구를 시행하였다. 이에 따른 하지 허혈의 조기 진단 및 예방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하여 근적외선 분광분석기를 적용하지 않았던 2012년 7월부터 2013년 7월까지의 환자군 (B)에 대한 의무기록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여 그 결과를 비교 분석하였다.

결과 : A 군과 B 군에 해당하는 환자는 각각 35명과 42명이었으며 이 중 하지 허혈이 발생하여 원위부 관류를 시행한 환자는 각각 10명과 13명으로 그 빈도에는 차이가 없었고 (A:28.6% vs B:31.0%, P=0.820), 체외막산소화장치 삽입술을 시행받은 이후 하지 허혈을 진단하여 원위부 관류를 시행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A군에서 더 짧았으나 통계학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A:17.99±20.79 hrs vs B:47.01±73.16 hrs, P=0.067). 하지만 하지 허혈로 인해 비복근 경직까지 발생한 빈도는 A 군에서 유의하게 더 낮았고 (A:5.7% vs B:26.2%, P=0.017), 구획 증후군이 발생하여 근막절개술까지 시행한 빈도 또한 A 군에서 유의하게 더 낮았으며 (A:0% vs B:11.9%, P=0.035), 하지 허혈 관련 사망률도 A 군에서 유의하게 더 낮았다 (A:5.7%, B:23.8%, P=0.029).

결론 : 동정맥형 체외막산소화장치를 적용하는 환자의 종아리 피부에 근적외선 분광분석기 패치를 부착하고 조직산소포화도 수치가 40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 원위부 관류를 시행한 결과, 원위부 관류를 시행하는 빈도는 이전에 비해 늘어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하지 허혈을 조기에 진단하여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고 이로써 비복근 경직이 발생하거나 나아가 구획 증후군으로까지 발전하는 빈도를 감소시킬 수 있었으며 하지 허혈 관련 사망률 또한 유의하게 낮출 수 있었다.


책임저자: 김준성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김동중, Tel: 031-787-3484 , E-mail : mdknockou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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