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로사징 환아의 완전 교정술 시 폐동맥 판막의 Z Score는 폐동맥 판막륜 보존을 얼마나 예측할 수 있는가?
이영옥, 조준용, 장우성, 김근직, 이종태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경북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많은 외과의사들이 활로사징 수술 시 폐동맥 판막륜을 보존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술 전 폐동맥 판막의 Z score로 폐동맥 판막 보존 여부를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폐동맥 판막의 Z score와 폐동맥 판막 보존 여부가 얼마나 상관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연구는 부족하다.
방법 : 2010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경북대학교병원에서 활로사징으로 완전 교정술을 받은 33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조사하였다. 폐동맥 판막폐쇄, 방실중격결손, 다발성 근성 심실중격결손을 가진 환자는 이 연구에서 제외하였다.
결과 : 33명의 환아 중 남자는 17명이었으며 폐동맥 판막륜을 보존한 환자는 20명이었다. 수술 시 평균 나이는 8.5 ± 4.9 개월이었으며 평균 몸무게는 8.7 ± 1.8kg 이었다. 추적 관찰기간은 27.3 ± 13.7 개월이었으며 초기, 만기 사망 환자는 없었다. 폐동맥 판막륜을 보존한 환자들을 A군, 경판막륜 패취를 이용한 환자들을 B군으로 하여 비교해 보았다. 두 군간의 술 전 산소포화도, 폐동맥 index는 차이가 없었으며 폐동맥 판막륜의 Z score는 A 군에서-2.4 ± 1.5로 더 높았지만 통계학적 의미는 없었다(B군 Z socre :-3.8 ± 2.1, p 0.09). 폐동맥 판막륜의 Z score가 -1 이상인 경우에 모든 환자에서 폐동맥 판막륜을 보존할 수 있었고 Z score가 -5 이하인 경우엔 모든 환자에서 폐동맥 판막륜을 보존할 수 없었다. 그러나 Z score가 -5에서 -1사이인 경우 폐동맥 판막의 Z score는 폐동맥 판막륜 보존 여부를 예측할 수 없었으며 PA index, 중심폐동맥 Z value, 수술 시 나이, 몸무게 등도 상관 관계가 없었다. 수술 중 경식도 초음파 검사에서 우심실 유출로를 지나는 혈류의 속도는 각각 2.5 ± 0.65 m/s, 2.5 ± 0.65 m/s로 두 군간의 차이가 없었다 (p 0.73). A군의 환아 중 한명의 환아에서 우심실 유출로 가성 동맥류(pseudoaneurysm)로 재수술이 필요하였으며 3명(15%)의 환아가 심한 우심실 유출로 협착으로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B군의 환아 중 한명의 환아에서 우심실 유출로 협착으로 재수술이 필요하였으며 2명(15%)의 환아가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 중등도 이상의 폐동맥 판막 역류를 가진 환아는 각각 3명(15%), 10명 (77%)으로 두 군간에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 (p 0.01)
결론 : 활로사징 환아에서 폐동맥 판막의 Z score는 폐동맥 판막륜 보존 여부를 예측할 수 없었으며 단기간의 경과 관찰에서 우심실 유출로 협착으로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이 많았다. 활로사징 환자들의 우심실 기능 보존을 위해 수술 시 폐동맥 판막륜을 보존할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잔존 폐동맥 협착의 빈도가 높아 수술 시 폐동맥 판막륜을 보존하는데 대한 객관적 기준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책임저자: 조준용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경북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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