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병기 비소세포폐암에서 시행된 수술전 항암방사선병용요법 및 근치적 절제술의 장단기 성적과 예후인자 분석
김홍관¹, 조종호¹, 최용수¹, 김관민², 조재일¹, 심영목¹, 김진국¹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¹,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²
목적 : N2 전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의 예후는 불량하여 수술적 절제만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비롯한 다학제적 접근이 필요하다. 수술전 항암방사선병용요법은 N2 비소세포폐암의 불량한 예후를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대안이나, 그 안전성과 종양학적 효과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다. 이에 본 연구를 통해 N2 전이를 동반한 비소세포폐암에서 시행된 수술전 항암방사선병용요법 및 근치적 절제술의 성적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1997년부터 2013년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임상병기 N2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전 항암방사선병용요법 후 근치적 목적의 폐절제술을 시행받은 574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항암치료는 platinum제제에 paclitaxel, docetaxel 또는 etoposide를 병합처방하였고, 방사선치료는 44~45Gy가 조사되었다. 항암방사선치료 후 반응을 평가하여 종양이 진행하지 않은 경우 근치적 폐절제술과 종격동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대상환자의 수술전후 임상양상, 병리학적 특징, 수술후 합병증 및 사망을 비롯한 단기 성적, 재발 및 생존을 포함한 장기 성적을 후향적으로 조사하였고 예후인자를 분석하였다.
결과 : 평균 연령은 59세 (23~76세)였고, 남자가 444명 (77%)이었다. 조직형은 선암이 322례(56%)로 가장 많았다. 수술전 T병기는 cT1, cT2, cT3, cT4가 각각 128례(22%), 386례(67%), 41례(7.1%), 19례(3.3%)였고, 505명(88%)에서 수술전 N2 전이가 조직학적으로 확진되었으며 138명(24%)에서 다발부위 (multi-station) N2 전이가 확인되었다. 항암방사선치료 후 평균 34일째 (5~79일) 수술이 시행되었다. 수술은 폐엽절제술이 418례(73%), 이엽절제술이 54례(9.4%), 전폐절제술이 73례(13%), 소매절제술이 25례(4.3%) 시행되었고, 543명(95%)에서 완전절제가 가능하였으며, 절제된 림프절 개수는 평균 17개 (0~52개)였다. 병리학적 T병기는 pT0, pT1, pT2, pT3, pT4가 각각 85례(15%), 196례(34%), 217례(38%), 59례(10%), 17례(3%)였고 병리학적 N 병기는 pN0, pN1, pN2가 각각 229례(40%), 75례(13%), 268례(47%)였다. 수술후 병리학적 다발부위 N2 전이는 109례(19%)였고, 수술후 병리학적 완전 관해가 72례(13%)에서 확인된 반면, 270명(47%)에서 병리학적 잔존 N2 전이가 발견되었다. 수술후 합병증은 199례(35%) 발생하였고 이로 인한 사망은 21례(3.7%) 발생하였다. 술후 보조적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각각 153례(27%), 252례(44%) 시행하였다. 평균 추적관찰기간은 33개월 (0.2~163개월)이었고 추적관찰기간 중 사망은 247례(43%), 재발은 299례(52%) 발생하여 5년 전체생존율과 무병생존율은 각각 47%, 29%였다. 재발 및 생존에 관한 다변량 분석 결과, 고연령, 대세포암, 높은 병리학적 T병기, 병리학적 잔존 N2전이, 전폐절제술, 불완전절제 및 5mm 이하의 절제연이 불량한 예후인자로 확인되었고 수술후 보조적 치료가 양호한 예후인자로 확인되었다.
결론 : N2 전이가 동반된 비소세포폐암에서 수술전 항암방사선병용요법 후 근치적 절제술은 비교적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었고, N2 전이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만족할 만한 생존율을 가져올 수 있었다. N2 비소세포폐암에 대해 예후인자를 고려하여 선택적으로 수술전 항암방사선병용요법 및 근치적 절제술을 적용할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
책임저자: 김홍관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삼성서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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