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4F-216 포스터 발표

기계판막을 가진 임산부에서 발생한 판막혈전증에서 Coumadin과 저용량 Aspirin을 이용한 항응고 요법 -1례 보고-
송경섭, 박남희, 김재범, 김재현, 나찬영, 최세영, 이광숙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산의료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기계판막을 가진 임산부에서 적절한 항응고제의 선택과 투약 시기에 대해서는 산모와 태아에게 미칠 위험요소를 충분히 고려하여 신중하게 결정해야하나 아직까지 다양한 임상 상황에 따른 치료 방침의 근거가 매우 제한적이다.


방법 : 환자는 6세 때 엡스타인 기형으로 심방중격 결손과 심방화된 우심실에 대한 교정술을 시행 받았으며 이후 삼첨판막의 폐쇄부전이 점차 심해져 8세 때 기계판막(SJM33mm)을 이용한 판막치환술을 시행 받았다. 이후 Coumadin을 복용하며 별다른 문제없이 지내오다가 IUP 7주에 임신이 확인되어 태아 기형의 위험성을 피하고자 저분자헤파린(ClexaneⓇ)으로 바꾸어 피하 주사하였다. 항응고제 변경 후 2주일 만에 두통과 호흡곤란(NYHA II/IV)을 호소하여 심초음파검사를 시행한 결과 기계판막의 판엽 일부가 움직이지 않는 판막혈전증이 확인되었다. 당시 혈역학적 지표들은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 수술을 고려하지 않았으며 항응고제의 선택에서 환자와 충분히 상의하여 태아 기형의 위험에도 불구하고 Coumadin 5mg과 Aspirin 100mg을 이용한 항응고 요법을 유지하기로 하였다. 약 20일 뒤 시행한 심장초음파에서 변화가 없어 Coumadin을 7mg으로 증량하였고 1개월 뒤 판막혈전증이 치료되었음을 확인한 후 36주까지 Coumadin 4mg으로 유지하였다.


결과 : IUP 36주에 태아의 둔위로 제왕절개를 계획하였으며 수술 2일전부터 Coumadin을 중단하고 저분자헤파린을 사용하면서 제왕절개를 통한 분만이 시행되었고 산모와 태아는 특별한 문제없이 퇴원하였다.


결론 : 임신 초기에 태아 기형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헤파린의 사용이 권고되고 있으나 판막혈전증의 위험이 있거나 병력이 있는 산모에서는 Coumadin과 Aspirin의 병용투여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책임저자: 박남희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동산의료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송경섭, Tel: 053-250-7307 , E-mail : chest.songk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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