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ae Forming Pulmonary Metastasis which is Mimicking Pneumothorax
현관용, 전현우, 최국빈, 박재길, 박형주, 왕영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임신융모질환 (Gestational trophoblastic disease)는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은 질환으로 영양막 조직의 비정상적 증식에 의한다. 임신융모질환의 빠른 진단은 수태력 (fertility)의 보존을 위한 적절하고 성공적인 치료를 위해 중요하다. 이에 우리는 기종 (bulla)을 동반한 기흉으로 나타난 전이성 융모암 (choriocarcioma)의 증례를 보고하고자 한다.
방법 : 39세 여자환자는 자연분만 후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hCG)이 정상범위 이상 지속적으로 검출되어 methotrexate를 사용한 항종양치료를 3회 시행하였으나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의 감소 소견 보이지 않아 2009년 전자궁절제술 (TLH)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3년째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의 상승과 오른쪽 기흉의 소견을 보여 지속성 임신융모질환 의심하에 기흉의 치료와 항암치료를 위해 입원하였다.
결과 : 유암종 (Carcinoid) 혹은 이소성 (ectopic)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분비를 의심하여 PET CT, chest CT 를 시행하였으며 hypermetabolic activity가 없는 우하엽의 두개의 기낭성 병변 소견으로 조직학적 진단과 기흉의 치료를 위해 흉강경하 우하엽 쐐기절제술을 시행하였다. 조직검사에서 0.5x0.5cm 크기의 기낭을 형성하는 전이성 융모암이 확인되었고, 수술 후 환자의 기흉은 호전된 상태로 수술 후 3일째 흉관을 제거하고 항암치료를 시작하였다. 수술 1주일 후 확인한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은 15 mIU/ml 으로 현재까지 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수술 19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기흉과 암의 재발의 증거는 없었다.
결론 : 융모암은 임신융모질환의 가장 침습적인 형태로서 빠른 혈관내 전이와 다발성 원격 전이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폐전이는 결절의 형태 이외에도 기낭을 형성하는 형태로도 가능하여 기흉으로 나타날 수 있음을 우리 환자의 증례에서 확인하였다. 따라서 임신의 기왕력이 있는 여성환자에서 비정상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 수치를 동반한 기흉의 감별진단으로 임신융모질환의 전이성 병변을 반드시 고려해야 할 것이다.

책임저자: 왕영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학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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