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4F-168 구연 발표

급성 폐렴 환자에서 기계 호흡의 이탈 실패(Weaning Failure) 후 시행한 기관 절개술
장용진, 조덕곤, 조규도, 강철웅, 조민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장기간의 기계호흡(mechanical ventilation)이 요구되는 중환자에서 기관 절개술(tracheostomy)은 다양한 이유로 추천되고 있다. 특히 조기에 기관 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은 신속한 기계 호흡의 이탈(weaning)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본 연구에서는 급성 폐렴에서 기계 호흡 후 이탈에 실패하여 기관 절개술을 시행했던 환자들의 결과를 알아보았다.

방법 : 2004년 3월부터 2014년 5월까지 본원에서 기관 절개술을 시행했던 총 393명의 환자 중에서 급성 폐렴으로 기계 호흡 후 기계 이탈에 실패했던 8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기관 삽관 후 7일 이내에 시행한 경우(Early Tracheostomy)와 7일 이후에 시행한 경우(Late Tracheostomy)로 나누어 비교하였다. 환자의 특성(demographics)와 기관 절개술과 관련된 각종 요인들을 조사하고, 기계 이탈과 원내 사망과 관련된 위험인자를 알아보았다.

결과 : 총 81명의 환자 중 ET군과 LT군은 각각 26명과 55명이었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ET군과 LT군이 각각 69.3±12.1과 71.2±12.2세 였다 (p>0.05). 기관 삽관부터 기관 절개술까지의 기간은 평균 12.7일(0~47)이었고, ET군과 LT군은 각각 3.5±2.0일과 17.2±7.1일이었다 (p<0.001). 기관 절개술 직전의 동맥혈 가스 검사 결과는 PaO2가 83.7±30.1와 74.6±23.0mmHg이었고(p=0.152), PaCO2는 각각 35.5±9.0와 43.6±12.4mmHg이었다(p=0.006). 기계호흡의 이탈은 각각 61.5%와 58.2%였고, 원내 사망 또한 38.5%와 41.8%로 두 군 간에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기관 절개술과 관련된 합병증은 출혈이 2명, 기관-식도루가 1명이 있었다(3.7%). 기계 이탈의 실패와 관련된 위험인자는 나이 (65세 이상, OR 6.80, p=0.04)와 PaCO2 (>50mmHg, OR 5.19 , p=0.018)가 있었고, PaCO2 (>50mmHg, OR 13.6 , p=0.024)는 또한 원내 사망과도 관련된 위험인자였다.

결론 : 조기 기관 절개술은 기계 호흡의 이탈과 원내 사망에서 수치상으로는 우수하였으나 통계적으로는 의미있는 결과를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고령의 환자에서 CO2 정체(retention)이 진행되기 이전에 조기에 기관 절개술을 시행하는 것이 기계 이탈 및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책임저자: 조덕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빈센트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장용진, Tel: 031-249-8274 , E-mail : tsmat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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