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4F-166 포럼 발표

만성 수축성 심낭염 환자의 수술 후 회복을 결정하는 인자
나권중, 김경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만성 수축성 심낭염 환자의 수술 후 증상 및 혈역학적 회복을 결정하는 인자를 분석하고자 한다.

방법 : 2001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후향적인 의무기록 리뷰를 통해 만성 수축성 심낭염으로 심낭절제술을 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수술 시 심낭 적출 부위가 명시되어 있고 수술 전 후 CT 및 심초음파를 시행한 환자만을 포함하여 총 26명 (평균나이 세; 남:여 = 22:4) 의 환자가 포함되었다. 심낭절제술은 가능한 넓은 범위의 심낭을 절제해주는 것을 원칙으로 하였으며, 심근 침범이 심한 경우 선상 절개를 통해 최대한 심낭의 교착을 풀어주도록 하였다. 혈역학적으로 불안정한 경우 심폐기 (n=3, 11.5%) 및 apical suction device (n=8, 30.8%)를 사용하였다. 수술 후 CT를 수술기록을 참고하여 수술 전 CT와 비교하여 분석하였을 때, 80%이상의 심낭이 제거된 군을 그룹 1 (n=12), 그렇지 않은 군을 그룹 2 (n=14)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결과 : 교착성 심낭염의 원인으로는 결핵 (n=14; 53.8%)이 가장 많았으며, 수술 전 NYHA functional class 3 이상인 환자는 12명 (46.2%), 간 울혈이 있는 환자는 14명 (53.8%) 이었다. 혈역학적 불안정으로 심폐기 및 apical suction device를 사용한 경우는 그룹 1에서 더 많았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룹 1; n=7 (58.3%) vs 그룹 2; n=3 (21.4%), p = 0.105). 수술 후 합병증 및 병원 내 사망을 양 군에서 모두 발생하지 않았다. 수술 후 증상 호전이 되지 않은 경우는 양 군에서 특별한 차이는 없었으며 (그룹 1; n=2 (26.7%) vs 그룹 2; n=3 (21.4%), p = 1.000), 수술 후 초음파에서 교착성 생리가 남아있는 경우는 그룹 2에서만 6명이 발생하였다. 수술 소견에서 교착성 심낭염의 심근 침범이 있는 경우는 그룹 2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많았으며 (그룹 1; n=2 (16.7%) vs 그룹 2; n=10 (71.4%), p = 0.008), 그룹 2의 환자들이 수술 후 CT 분석에서 주로 좌심실의 측벽 및 후벽, 그리고 방실 골짜기의 심낭절제술이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결론 : 만성 수축성 심낭염 환자에서 심낭절제술을 통해 증상의 호전을 보일 수 있었다. 본 연구를통한 분석 결과, 보다 적극적인 심낭 절제를 통해 혈역학적인 수축성 생리를 교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심폐기와 apical suction device를 통한 보조를 이용하여 심장의 측벽 및 후벽의 심낭 절제를 시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책임저자: 김경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서울대학교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나권중, Tel: 02-2343-2348 , E-mail : kjna8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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