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접수 현황

14F-165 구연 발표

종양의 침윤이 벽측 흉막에 국한된 비소세포폐암의 흉막외 폐절제술에 대한 분석
주석, 김동관, 문덕환, 황수경, 이근동, 최세훈, 김형렬, 김용희, 박승일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학교실

목적 : 폐암의 수술적 치료 시, 종양의 침윤이 벽측 흉막에 국한된 폐암의 수술적 절제술에 대해 아직 논란이 있기는 하나, 많은 그룹에서 늑골을 포함한 흉벽 절제술에 비해 벽측 흉막 까지만 박리하여 절제한 흉막외 폐절제술(extrapleural resection)이 수술 후 이환율 및 사망률이 적으며, 국소재발 및 생존율 등에서 차이가 없음을 보고하고 있다. 이에 흉막외 폐절제술을 시행 받은 환자의 장기성적과 국소재발의 빈도를 조사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00년 1월 1일부터 2012년 6월 30일까지 서울아산병원에서 비소세포폐암으로 수술을 시행 받은 3870명의 환자 중 69명이 수술 중 종양의 벽측 흉막 침윤이 의심되어 흉막외 폐절제술을 시행 받았다. 이 중 병리학 검사상 종양의 벽측 흉막 침윤 소견을 보이지 않은 14명을 제외한 5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의무기록 및 영상의학적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결과 : 대상환자 중 남자가 48명, 여자가 7명 이었으며, 연령의 중앙값은 66(32~82)세였다. 폐절제의 범위는 엽절제(lobectomy)가 47례, 전폐절제(pneumonectomy)가 6례 였으며,구역절제(segmentectomy) 및 쐐기절제(wedge resection)가 각각 1례씩 시행되었다. 수술 후 합병증(postoperative morbidity)은 14명의 환자(25.5%)에서 발생하였고, 술 후 사망(postoperative mortality)은 술 후 폐렴으로 인한 경우가 1례(1.8%) 있었다. 편평세포암종이 33례, 선암종이 16례, 그 외의 경우가 6례였다. TNM병기는 IIA가 1례, IIB가 35례, IIIA가 17례, IV가 2례였다. 52명(94.5%)의 환자에서 완전 절제(complete resection: R0)가 되었으며, 현미경적 불완전 절제는 (microscopic incomplete resection: R1) 3명(5.5%)의 환자에서 있었다. 술 후 방사선 치료는 28명(50.9%)의 환자에게 시행되었다. 술 후 추적관찰 기간은 평균 33.6(1~91)개월 이었다. 술 후 추적 관찰 기간 중 28명(50.9%)의 환자에서 재발이 발생하였으며 원격장기재발(distant recurrence)이 20명(36.4%), 원격장기재발 및 국소재발(distant and local recurrence)이 4명(7.3%), 국소재발(local recurrence)이 4명(7.3%) 이었다. 2(3.6%)명의 환자에서만 원발병소가 있던 흉벽 부위에서 재발이 발생하였으며, 이 중 한 명은 간 및 반대측 폐의 원격장기재발 소견을 함께 보였다. 하지만 현미경적 불완전 절제가 시행된 3명에게서는 원발병소가 있던 흉벽 부위에서의 재발은 발생하지 않았다. 2년 생존율 및 5년 생존율은 각각 66.0%, 44.7%였으며, 2년 무재발 생존율(recurrence-free survival), 5년 무재발 생존율은 각각 51.2%, 43.6% 였다.


결론 : 종양의 침윤이 벽측 흉막에만 국한된 것으로 의심되는 폐암의 수술에 있어 흉막외 폐절제술은 국소재발이 적고 수용할 만한 장기생존을 보여 고려할 만한 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책임저자: 김동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학교실
연락처 : 주석, Tel: 02-3010-3580 , E-mail : jskcgd@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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